cafe

주말농장이 있는 경기도 광주 퇴촌은 아직 춥네요. 그래도 봄은 오겠거니 하고 오늘 오후에 시금치랑 상추 씨앗을 뿌린 후, 쫄대 꽂고 얇은 비닐 한겹 씌웠습니다. 언제쯤 싹이 날지? 제대로 자랄지? 우려는 있지만 성급한 마음에 저질러 봤습니다.

전에 나가서 비닐하우스 작업했어요 ㅎㅎ 비닐하우스 뼈대만 잡아 놓으면 금방 뚝딱인 줄 알았는데 문도 달아야 하고 비닐을 잡아주는 쫄대 같은 것도 설치해야 하고 은근 손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이게 제일 신기했는데 홈 부분에 비닐을 넣은 다음 철사...

지붕을 만들어 이중하우스 지붕을 했다. 가운데 철대에 비닐을 얹어놓기만 한 모습 쫄대에 스프링으로 동쪽으로 늘어진 비닐을 고정하는데 그냥 희망이에서 남은 비닐인데 어쩜 딱 맞아서 서편의 비닐도 끙끙거리며 고정시켰다. 그리고 남쪽은 문이 없기에...

날씨가 추워진다하여 하우스용 비닐로 파이프와 파이프 사이에 커텐처럼 걸쳐서 엉성해 보이지만 보온은 완전 짱이네요 겨울에 먹을 쌈채소와 그옆에 월동이 어려운 화초들도 입실을 시키고 쫄대 세워서 또 비닐 한겹 덮어 그위에 이불까지 덮어주고 왔어요

시작합니다. 이렇게 했다고 비닐작업이 완료된 것은 아니고 작업절차는 맨 윗쪽의 가로쫄대까지 비닐을 내리고 그 아래 비닐을 올려 비닐의 아래 위가 겹치도록 하여 쫄대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업을 해서 내려 온 길이에 다시 쫄대가...

뭐든 된다 생각하는 이웃이 하우스 쫄대가 생겼다고 잘라서 원하는크기의 하우스를 지으라고 오늘 같이가서 잘라서 싫어다 준다...롱런콩등등 올리게 조그맣고 폭도좁게 하나 맹글어서 비닐 씌우지말고 넝쿨식물 올리자 하고요 신랑은 간단한게 아니고...

무게가 장난아니니 지붕위까지 도달하기도 쉽지않아요. 묶고 조이고 쌓고...특공훈련도 이만은 아닐듯... 비닐 올리는데 꼬박 하루...ㅋ 타카치고 쫄대대고 또 하루... 부직포ㆍ 한냉사ㆍ그물망...입실 시작합니다. 서생원들이 지들 아파트 짓는줄 착각...

조사 입구에 신발 소독기구가 생각나 오늘 즉시 2개를 만들었습니다. 한바터면 제일 중요한것을 빠트릴뻔 했습니다. ㅠㅠㅠ < 합판 바닥에 각목으로고정하고 비닐 2겹을대고 그위에 쫄대로 고정한후 타올에 소독약을 적셔 놓으니까 우선 사용할만 하더군요...

조일공구 2개 소요) 고정말뚝용접(용접기 필요) 기본조립-1 (사다리 필요) 기본조립-2 문틀조립(전동공구 필요) 조립완성(비닐쫄대 시공시 소형절단공구 필요) 비닐씌우기 차광막 씌우기(저녁쯤 스마트폰으로 찍음) 1일차 : 잘 지어 보겠다고 호언장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