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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낙숫물과 비단잉어들이 노니는 연못속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들의 노랫소리가 흥겹다. 에궁, 봄파스타 금일 휴무란다. 한...피는 자리로 향한다. 들어서는 자리부터 기분이 좋다. 새뜻한 초록들이 멋스런 간판과 함께 맞아준다. 꽃차도 함께 파는...

한 비단잉어가 숨쉬기를 거부했다. 철없는 일곱 살 딸아이 곱고 커다란 잉어가 아까웠는지 구우면 맛있겠다 무서운 말. (18) 병아리 봄이면 하굣길 교문 잎 병아리 데려와 파는 아저씨 대책 없이 사 들고 오는 아이들 딸아이도 예외는 아니었어 스티로폼...

차를 파는 건물 Choonsai潮音斎 쪽으로 가는 회랑..조음제는 아침에 물소리나 새소리를 듣는 집이라는 의미이다. 흰 꽃은 마취목이라고... 마취목(馬醉木)은 잎에 독성이 있어 소나 말이 먹으면 마취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조음제 쪽에서...

사고파는 나눔장터도 열렸다. 고적했던 산사도 오늘만큼은 야단법석한 축제장이라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뛰고 놀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1년 중 단 하루, 오늘 오신 부처님도 외람되지만 귀여운 아기부처다. 점심공양을 기다리는 어른들의 표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