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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동주해외작가상 수상작/ 이월란 시인 2023.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이 여자는 투명이 더 투명해질 때까지 창을 닦고 남자는 날아오다 부딪힌 새의 사체를 쓸어 담는 곳이라고 하루 종일 잡초를 뽑다 허리를 편 순간 정갈한 정원이 아닌 뽑혀 나간 잡초였음을 들키지 않게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가 서로를 가두는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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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리책읽기대회 - 덕분에좋은세상 14 (중학교) 2023.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8회 지리책읽기대회 수상작 - 덕분에좋은세상(중학교) 수상자: 경남 동진여자중학교 2학년 이혜* 참가도서: <바닷마을 인문학> 결과물 종류: 서평 1. 도입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 마라탕, 파스타, 초밥, 낙지볶음─사람마다 각양각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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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8회 신인문학상 수상작 2023.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온 비밀이 저 혼자 헝클어지고 멍울지고 영글다 사그라들기를 반복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올려다본다. 모두 비슷하면서 서로 다른 나뭇잎들. 반짝이며 흔들리는 한 장의 나뭇잎을 표현하기 위한 단 하나의 언어. 플로베르의 ‘일물일어설一物一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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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당신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스압)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여자랑 같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데 마냥 안타깝고 슬프기만 할까요" "바람이 뭐가 그렇게 대수니 지금 사람이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저라도 냉정해야죠 전 제 아들 챙길겁니다 설령 재진씨가 죽었다고 해도요" "재진이 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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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 [MMCA 사진 소장품전 :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2/2)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묘한 비밀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그렇게 관찰한 것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던 것이다. 이와 같은 신념 때문에 그는 그가 제작한 사실적인 작품은 어느 의미에서는 대상이 된 자연보다도 더욱더 진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