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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글... 김 현 만. 비가 내리면 슬픈 추억이 되살아 나는 이유를...... 나는 모릅니다 왜냐고는 묻지 마세요 자지러지는 풀잎처럼 그냥 이유도 없이 흠뻑 비을 맞고 울먹이는 거리 헤매어 돌던 기억 들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돼 살아 나는 지를

비 오는 날 사진.글/도래샘.송호민 비 오는 날은 모든 생각의 날개가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기억은 옛날로 치달린다 발가벗은 몸을 태양 아래 부끄럼 없이 드러내놓고 헤엄치던 물고기를 따라 강물을 휘졌던 어린 날이 지금이고 꼴망태 둘러메고 워낭...

나는 한 편의 시가 되고 싶다.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안겨 드리고 싶다. 비 오는 날에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다. 촉촉히 젖어드는 저 비처럼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고결한 사랑이 되고 싶다 -글 장세희 [비오는 날의 나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