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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장인 나나소울님이 비 오는 날의 추억을 올리셨기에.... 저도 오늘 비도 내리고 하니..... 비 오는 날의 지난 추억을 올려...20살.ㅎ 그 사람을 처음 만났어요. 그 사람은 2년 선배. 어느날~ 점심 먹고 나서 내가 산 잡지를 보고 있는데... 옆자리에...

바지락 칼국수

오랜만에 반가운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엔 정구지 찌짐 구워 먹고 누워서 뒹굴기 좋지요. 밭에서 베어 놓은 정구지와 방아잎, 삼동파, 냉동실에 있는 작년 땡초와 양파, 바지락살을 넣고 찌짐을 구웠습니다. 오늘 비로 쑥쑥 자랄 쌈채소 뜯어다 찍어...

나는 점심 때까지 생각했던 모임을 깜빡 잊고 말았다. 집안일에 열심인 나에게 온 전화 한 통화 모임 한 시간 전인지라 하던 일 멈추고 서둘러 채비를 차린다. 버스를 타고나서야 저녁에 비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떠올랐다. 앗 불 싸 우산을 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