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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술잔 글 白山허정영 구름에 싸인 달빛이 그리운 마음 읽는 듯 빗줄기 사이로 눈먼 어둠이 달빛 안고 있다 그려진 화폭에 벗어날 수 없는 가장자리에 창이 없는 그리움만 취한 술잔을 안고 있다 아무도 없는 외로움만 별을 새는 빗방울 수만큼...

비오는 밤에는. 술잔을 들자 김현만 모질게 짓이겨진 풀잎 위로 우루룽 번쩍 그리고 과쾅.... 섬광이 내리 꽂히고 비바람은 창밖에 머물러있는 시간이 자꾸 길어지고 있다 시간은 새벽 2시를 조금 넘겨쓸까 어둠 속에 떨고 있는 포풀라 프라타스 나무만 긴...

술은 가끔 그리움을 소환한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고 그리움이 짙어지면 가슴속에 추억들이 술잔속에서 가득하다 빗소리는 짙어지고 그리움도 짙어진다

https://youtu.be/QdL3-_1PEW4 오랜만에 반가운 비가 내리네요 농사짓는분들 얼굴이 좀 피어나겠습니다^^ 오늘은 일하기전에...찾아갈까 외로움을 씻어보자 빗물속에 흘려보자 로맨스에 젖은눈길 술잔속에 빠뜨려서 움짤처럼 마셔보자 취하는건 그대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