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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도 없는 여자가 기어오는게 얼마나 생생하게 느껴지는지 그 꿈에서 깨면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심. 집안 사람들은...무조건 보내달라는 엄마의 말에 아빠는 어쩔수없이 비행기표를 구해다주셨음. 한국에 가신 엄마는 거의 한달이 다 되서야...

네발로 기어 정신없이 위로 갔다. 물론 사진 따위를 찍을 여유는 없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많이 퇴색했지만, 기록의 민족이라 가던 길을 멈추고 뒤에서 따라오는 일행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길목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산악회...

때론 후진기어를 밟기도 한다. 나도 번짱 시절 지도에도 안나오는 길을 발견하고는 달자들을 끌고 갔다가 개고생을 시킨 적이 있다. 자장구를 메고. 끌고, 물고인 또랑을 넘고 . 진흙창에 발도 빠지는 고난의 라이딩을 시켰다. 속으로는 미안했지만 좋은...

좋고 없는 것이 가장 좋다는 원칙을 몰랐다.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을 것이다. ”너는 무에서 시작하는 나의 방법을 사용했어야만 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인생, 당신의 은사, 당신의 부족함을 믿음의 땅에 파종하고 죽어서 그분이 당신을 통해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