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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푸른 꿈으로/김화숙 빗물에 맑게 닦인 창문 너머 기억도 맑다 풋 내음 단맛으로 익어가는 열정의 계절 생기 넘치는 푸른 숨결 젖은 빗물 속에서도 안부 전하는 청아한 새소리 푸른 파도 산더미처럼 내 눈에 담고 내 맘속에 초록의 숲이 무리 지어...

빨아들여 빗물이 새는 것을 막는다.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졌다.원래 함경도 산촌에서 발달한 가옥 형태이다.건조한 겨울에 너와의 틈새로 집안 온기가 빠져나가는 단점이 있다, 너와는 참나무 껍질을 얇게 쪼개어 만들기도 했으며, 200년 이상 자란 소나무...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보내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오고가던 골목길에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다 간다 가슴 속에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내린 빗물 상앗대의 세 배만큼 불렸구나 滂沱雨漲綠三篙 절간에는 욕불하느라 시끄러이 모여들건만 山家浴佛喧喧集 농가에선 밭갈이에 정신없구나 田里驅牛暋暋勞 다행히 관청에서 관솔불 금하지 않아 幸有松明官不禁 빈민들 밤새도록 향기로운 불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