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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새님의 글은 제겐 모든 게 詩입니다. 2023.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내동 농협 세일하는 곳엘 다녀왔지요. 오랜마에 싸보는 휴가 첫날을 이렇게 소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더위가 꼬리 내리진 않았지만 마음 속으로 '더위는 떠났어!' 하고 외치니까 등목한 것처럼 시원해집니다. 어차피 세상은 마음 먹기 달린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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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생일 / 빗새 2024.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님의 생일 / 빗새 그랬었군요 새벽 창문 두드리는 소리에 황급히 눈을 떠 창문을 열어보니 봄비가 반갑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나 달력을 보는데 아, 오늘이 당신의 생일이셨군요 당신도 아들이 보고싶어 그 먼길을 달려 새벽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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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 빗새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 빗새 겨우내 메말랐던 가슴에 누가 불을 지폈던가 내 마음만 아니라 온 세상에도 벌겋게 물들인 이 뜨거운 불은 어찌하라고 이렇게 심술을 부린다냐 갑자기 강풍은 웬 일이고 이렇게 싸늘한 눈초리는 뭔일이다냐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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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새님이 보내주신 글 2023.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마나 많은 회의를 느꼈었는지 시를 만드는 장인(匠人)같은 억눌림 때문에 일부러 외면한 시간도 많았었지요. 그래도 돌아서고 나면 그립고 아픈 마음에 다시 펜을 듭니다 숙명이라 여겨지는 건 나이탓이 아닐런지요 -빗새님이 아침에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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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새이야기 2018.04.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면 바로 그 빗새에 대한 당신의 측은한 마음에서인 것이 틀림없었다. 어머니가 그토록 텃밭 동백에 마음이 쏠리는 것은 나무에 오는 봄을 기다리고 꽃을 보기 위해서만이 아니었다. 어머니가 거기 나무를 가꾸는 것은 빗새의 의지를 마음에 두고서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