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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앵두를 손바닥에 올려놓는 꿈 다른 사람에게 앵두를 주는 꿈 나무 위에 올라가 앵두를 따는 꿈 앵두 따먹는 꿈, 앵두를 먹는 꿈 앵두나무를 심는 꿈 앵두를 사는 꿈 앵두 보는 꿈 떨어진 앵두를 주워 담는 꿈 빨간 앵두 따는 꿈 큰 그릇에 앵두가...

볼 빨간 앵두 / 여치 할아버지 / 발바닥이 무겁다 / 겨울눈 / 아기 단풍잎 / 다 이유가 있지 / 도라지꽃 / 번역이 필요해 / 해님의 일기 / 바람인형처럼 / 부지런한 보청기 / 김밥이 툭! 제3부 아기 두꺼비 이사 가라고 고드름 / 엄마꽃 / 늦가을 풍경...

그의 꿈을 찾아서란다.세월은 흘러 사람은 변했겄만, 님과 함께 걷던 대화강 대나무숲과 정자바닷가 하얀 파도는 여전히 그대로...이고,오늘 꽃말의 주인공인 앵두는 '수줍음'이다.게다가 빨간 입술을 달고 있는 앵두나무는 '오직 한 사람'이란 꽃말이...

빨간 앵두 빨래방망이로 얼룩진 때를 두둘겨 빼낼 때 간직한 설움이 흐르는 물에 마냥 떨어져 앵두처럼 빨간 입술을 깨물고 먼 하늘을 보니 두고두고 떠오르는 파란 꿈이 뭉게뭉게 떠가네

안엔 빨간 앵두가 익어가고 살구나무 가지마다 초록열매가 달리면 바람에 떨어지는 살구를 주워 먹던 시절... 그 시큼한 맛에 동네 아이들이 모여 들던 우리집 싱그럽게 웃어주던 옛사람의 향기가 그리워 추억을 찾아서 길을 나섰지요, 인천에서 공항...

낭만을 꿈꾸어 본다. 소라 고동 낙지 돌계 아낌없이 내어만 주는 바다. 겨울이면 매생이 감태 까지. 아내는 지금도 참깨 모종을 심느라 고생하고 있을 텐데 나는 지금 여기서 이렇게 한가하게 세상 구경이나 하고 있으니 허기는 일은 하지 않아도 좋으니...

그 많은 동네 사람들을 ‘우물’은 다 먹여 살렸다. 소녀인 나는 그때 가장 많은 상상을 한 것 같다. 맛있는 빨간 앵두처럼 새콤달콤한 꿈들을 무진장 꾸었다. 무한정 퍼먹어도 재생되던 나의 우물. 우물물은 내 시의 시작이자 화수분이다. 황소 한 마리...

우주로 입술 마냥~~~헤헤!! 지송~~지송 함당~~~^^ 빨간 앵두를 화나게 만들어서 별방님덜 깜딱 놀래킬 망언??을 해서리~~~쿄쿄...더듬으면서 늘 편안한 날 되시길 바랄께여~~ 소원하시는 꿈들 모두 다 이루시구 아프지덜 마시구 늘 행복하셈녀^^ 2004.6.2...

한가롭게 교정을 거닐다 보니 화단에 심어져 있는 앵두나무에 빨간 앵두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어린 시절 우물가에 심어져...교정에서 맛 있는 앵두를 따서 먹어보는 것도 금년이 마지막이로구나 생각하니 지나간 32년의 세월이 한 순간의 꿈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