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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빨강 머리이었고 말 수가 별로 없었어요. 밤새 걸어오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납니다. 그날 후로 수컷들은 실패로 돌아간 우리들의 거사를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고 저도 그 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습니다. - 그리고 멀지...

후.. 속이 쓰릴만큼, 자극적인 떡볶이를 먹었으니.. 근처 어묵집에서 어묵국물로 속을 달래봅니다.. >_<" 진짜 부산어묵 +_+" 여러부운~ 빨강어묵 줄까여? 파랑어묵 줄까여? 초록어묵 줄까여? ^^ 하늘색 어묵은 안줄래여!! >_<~" 메롱 입니닷...

아셔서 당황했는데 여자분이 부산녀시라고......흐흐흐흐 저도 집은 부산이라고 얘기하면서 즐겁게 대화했어요 여기 가운데 빨간...메뉴판........으흣♥ 빨강이 이뻐요! 대놓고 "나 빨강 좋아해!!"하고 고백하는 듯한 메뉴판~ 핸드폰 카메라는 화질...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빨강비행기 분위기 좋은 카페와 같은 세련된 실내 디자인과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매장~^^* 백경님이 직접 만드신 떡볶이와 부산어묵은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빨강비행기...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