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20년전 일기, 뻐꾸기 소리와 개의 비명 소리 2024.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벌써 초복이 되기도 전에 성급하고 못난 인간이 자신이 키우던 개를 보신탕으로 잡는 모양이다. 시골은 이렇다. 뻐꾸기 소리에 상념에 젖다가고 개 죽이는 살륙도 서슴없이 일어나는 곳이다. 농부는 그런 양 극단 사이에서도 무심해야 한다. 어느 쪽에서도...
-
뻐꾸기 소리는 산신각처럼 앉아서 - 문태준 2024.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깊은 계곡에도 뻐꾸기의 솥 같은 발음 뻐꾸기의 돌확 같은 발음 한낮의 소리 없는 눈웃음 위에도 오동나무 넓고 푸른 잎사귀에도 산동백에도 높은 산마루에도 바위에도 뻐꾸기 소리는 산신각처럼 앉아서 * * 문태준시집[우리들의 마지막 얼굴]-창비,2015
-
검은등 뻐꾸기 소리(일명 홀딱 벗고새) 2024.09.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검은등 뻐꾸기 소리 1. 미디어 플레이어 보이는 소스 검은등 뻐꾸기 소리 2. 미디어 플레이어 안 보이는 소스 검은등 뻐꾸기 소리
-
쿠쿠밥솥 쓰시는분 뻐꾸기소리 들으시나요?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도 신경안쓰고 썼는데 얼마전 인터넷에 뻐꾸기소리에 대해 떴더라구요 ᆢ그래서 신경써보기로 하고 ᆢ 우린 밥물맞출때 보통 손을 담가서 손등 높이로 맞추는데 베트남 살때 메이드 애들 보니까 둘째손가락 두번째 마디에 맞추더라구요? 그렇게 신경 썼더니...
-
뻐꾸기 소리 2024.06.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동네 계곡마다 꽉 들어찬 아파트 건설 마무리 되고는 검은 등 뻐꾸기도 볼 수 없고 정겹고 구슬픈 애절하기도 한 뻐꾸기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적막강산이 되었네. 뻐꾸기가 몰래 알 낳아 맡기는 숙주(宿主) 뱁새 박새 오목눈이들 없어지니 뻐꾸기도...
-
상인(뻐꾸기소리)확성기소음 2024.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동식 상인 뻐꾸기 확성기 소리가 너무커서 아기가 매번 잠에서 깨서 웁니다 여러차례 건의드렸는데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들어오셔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일정한장소에서만 장사를 하셔야하는건 아닌지~? 아파트 전체가 시끄럽습니다
-
뻐꾸기 소리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 뻐꾸기 소리 속절없는 세월속에 그리움을 노래합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자랑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짧지만 긴 울림 속에 걸어나올 수 없는 따스한 정 지녔습니다. 2 숲속의 하루 숲속 정자에서 장기를 두는 두 노인 A노인 그 친구 왜 그렇게 돈에...
-
뻐꾸기 울음소리 2024.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뻐꾸기 울음소리 / 이규석 지척에서 들려오는 뻐꾸기 울음소리 새는 보이지 않지만 저녁 교회 종소리 울리듯 은은하고 낭랑한 소리는 허공을 타고 내 몸에 부드럽게 감긴다 새 울음 그치자 다시 적막에 든 숲길 소리는 메아리 되어 내 안에서 맴돌다가...
-
뻐꾸기 소리 2024.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뻐꾸기 소리 벚꽃이 지고, 이팝도 지고 청보리 넘실넘실 춤추며 하얀 찔레가 미소 내밀면 내 담양농장에 뻐꾸기가 운다 뻐꾹 뻐꾹 뻐뻐꾹! 얼마나 기다렸던 소리냐 제비를 볼 수 없어 허전한 마음에 그래도 뻐꾸기 네 소리가 있어 세상은 살만하단다 뻐꾹...
-
뻐꾸기 소리 2024.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뻐꾸기 소리 아직 정신에 잠이 묻어 혼곤한데 창을 뚫고 뻐꾸기 소리 쏟아진다 산등성 너머 멧새 집에 자식 맡긴 어느 어미의 걱정인가 새벽이 온통 울음에 젖었다 여섯 자식 입하나 덜려고 읍내 시장통 튀김집에 열세 살 어린 것 식모살이 보내놓고 장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