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뻐꾸기 둥지 최 병 창 아버지가 아들이 되고 아들이 아버지가 되는 세상 때에 따라서는 형님이나 동생이 뒤바뀌기도 한다 모두가 양지와 음지 탓이라니 촌수도 모르고 과분하게 피어나는 꽃 따뜻한 햇살은 아무 곳에나 있을 수 없어 진정 성이 없다고도...

https://youtu.be/JU3zYkKqFXU

사라져 가는 뻐꾸기 둥지 산길을 오르며 이마에 맿힌 땀방울을 쓸어냈다. 절기는 초여름을 향해 달리는데, 강원도엔 눈이 내렸단다. '소만(5.21)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생각났다. 들판엔 풍성한 가을 추수를 꿈꾸는 파란 벼포기가 심겨...

6개월만에 아들은 대만여친품으로 짐챙겨서 떠나갔어요. 트렁크에 챙기고 화물로 부치고 미리 자동차 팔고 살던집 살림정리하고 대만서 5년간 생활하다가 서울에 오기로 했어요. 시원섭섭해요. 남편과 둘이살다 아들같이 몇개월 있으니 불편한게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