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번 크리스마스땐 산타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주실까?'하고 묻는다. "뭘 갖고 싶은 데?" 나의 질문에 지수는 "음. 뽀야 세탁기나 콩순이 냉장고!"라고 답하고는 "엄마는?"하고 되묻는다. 그 질문을 받고는 난 슬슬 장난끼 + 심술끼가 발동하기 시작한다...

무직하더랍니다.. 돈을 바꾸니..시퍼런돈 7장 하고도 삼천 칠백오십원이 내주더군요... 그돈으로 드디어 큰놈 소원하는 뽀야 세탁기랑 콩순이 냉장고를 샀습니다.. 세일중이라 못깍아준다고.. 얼굴에 콩만한 복점을 달고 있는 주인 아줌마를 얼르고 달래서...

헬로키티 주방놀이 입니다. 사자마자 앞집에서 다른 소꿉놀이를 주셔서 거의 가지고 놀지 않았어요.. 깨끗합니다. 덤으로 뽀야세탁기 드립니다. 건전지를 끼우면 돌아가요.. 택포 18000원 부피가 커서 택비가 많이 나올것 같아 에눌은 힘들것 같아요.. 꼭...

늦둥이 딸 선물 사러 동대문 완구 상가에 갔었습니다. 선물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늦게 갔다가는 아이가 원하는 '뽀야의 세탁기'못 살 뻔 했습니다. 낼 유치원에서 산타 행사를 한다고... 산타할아버지가 직접 선물을 아이에게 주신다고 울 딸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