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놓인 고무대야에 빗방울 떨어지고 세숫대야에도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금세 그렁그렁 차올라 출렁이다 넘칩니다 대야의 빗물로 어머니는 분주해집니다 세수하고 빨래하고 아버지 흰 고무신도 닦아 놓습니다 비 그치고 햇살 따가운 날 길어지면 남겨두었던...

콩이 사각거리는 미래로 자란다고 달래야지 건드리면 안 되는 곳이 있는 사람들처럼 서로를 살피겠지 바람의 발목이 가늘어져 나긋해지거든 아욱국 한번 끓여보자 약속한다 이른 봄비는 눈물 많은 전생을 돌아온 사람인 듯이 잘 마르지 않는다 - 슬픔도...

찾으러 다닙니다. 철모를 하나 줏었는데 머리윗부분의 구멍이 송송뚫여 그건 버립니다.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빨간 사각고무대야를 줏어서 경유를 받아서 갖다줍니다. 트럭기사(21출)는 차량부품의 때를 경유에 씻으려는 용도 였나봐요. 기사는 제게...

카스놈이 자꾸 서서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숫놈 배변판을 찾아봤더니 인터넷에서 7만원 정도 가격에 팔리고 있더군요. 사각 고무대야 하나랑 플라스틱 망 하나씩 사서 만들어 봤습니다. 가성비만 좋고 그외엔 모양은 비슷하나 기능은 떨어집니다. 아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