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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꼿꼿한 정신력은 실제로 효과를 보았고, 오지호는 1937년 되살아나서 학교 생활을 재개하고 그림도 그렸다. 오지호, ‘사과밭’, 1937, 개인소장. 너무나도 눈부시게 환한 나머지 사과나무의 그림자도 보랏빛으로 보인다. 오지호는 이렇게...

사과나무심고 잘라주고 약발라주고 묶어주고 물장치 하고 거름주고 또 부직포 깔아줘야 되고 일이 끝이 없네요 사과밭 천평 하는데 천오백만원이 드네요

이중섭<첫눈과 가족>, 박수근<나무와 두 여인> <번외> - 1년 내내 집이나 사무실에 걸어두고 싶은 딱 한 점의 그림은? 바신 : 오지호 <사과밭>, 시카 : 김향안 <산보>, 평안 : 이중섭 <첫눈과 가족>, 애몽 : 도상봉 <정물A> *아래그림참고* - 그림을 볼 때...

사과밭에서 일하는 농부를 만났습니다. 그 곳은 사과농작지로 온 산 아래가 사과 과수밭이었습니다. 그림 같은 호수, 빨간 열매가 예쁜사과밭, 콩알 만하던 심장이 금새 대박만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