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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을 집으로 데려가 그 동물들을 예쁘게 꿰매주고 정성스레 붕대를 감아 준다. 할머니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할머니 자체도 온전치 못하고 여기저기 꿰매져 있다. 상처가 많은 사람이 상처가 있는 생명을 돌보는 모습처럼 보여서 애잔하고, 한편으로...

재배하면 벌레 먹고 풀이 날개를 치면 한없이 나약해져버리는 무. 두더지가 지나간 자리를 싹둑 잘라두었던 것인데, 잘린 쪽은 이미 구름으로 덥혀져 있다. 구름의 본성은 땅으로 스며들고 스며든 본성이 하늘을 닮아간다는 것. 부채 살 같이 퍼진 무의 속...

밟고 집에 가셨다. 푹 파여 있는 것이 사람인가..? 했는데 딸기 열매가 떨어져 있는걸 보고, 또 멧돼지 이야기를 듣고, 추측할...화가 나기 시작했다. 콩세알 심어 하나는 새가 먹고, 하나는 벌레가 먹고, 하나는 내가 먹는다는데.. 좋게 생각해도 억울...

무.재.칠.시[無財七施]- 잡보장경[雜寶藏經] 어떤 사람이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아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했습니다. "부처님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