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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을 아침 이슬 처럼 속절없이 잃고 이제 눈물조차 남지 않은 나는 김 서린 창문에 멍한 눈으로 네 이름만 쓰네. 원 문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변형문 : 마음 가득히 채우던 사랑을 다 내어주듯 잃고 텅 비어버린 나는 다시 돌아오라 눈물로 쓰네.

풀어지다가 새벽이 오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짧고도 아픈' 잠을 잤습니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를 되뇌이다가, '사랑 없는 빈집에 나는 쓸쓸하게 놓여져 있네...' 중얼거리기도 하다가 이내...잠이 들었죠. 당신, 당신은...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이렇게 시작하는 詩가 있습니다. 33살의 나이, 새벽시간 극장안에서 이 생의 마지막을 보낸 고 기형도 시인의 빈집이라는 싯구입니다. - 저는 이제는 사랑할 나이도 실연할 나이도 아닌 그저 일년중 가을같은 아줌마로 먹고살자 애...

일어난 자리를 가만히 쓸어 볼 뿐이다 나는 그 조각이었지 조각이 빠진 전체가 아니었다고 /권혁웅, 미열에 들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 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보면 돼. 부디 젊은 시절부터 자기 자신만이 옳다는 우물속에 갇혀버리지는 않길.... 빈 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애를 쓸 뿐이지요. 그 가운데 으뜸으로 신경을 곧추세워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는 게 사랑입니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 한경혜 개나리 (나무들은 이 추운 겨울...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김상도 남자에겐 누구나 남자만의 동굴이 있다. 다른 사람, 특히 여자는 절대 들어올 수 없는 영역 말이다. 여자는 절대 들어 올수 없는, 문이 없다고 해서 함부로 들어오면 예기치 못한 낭패를 보게 되는, 금녀의 영역이 있다는 것...

ㄴ ㅏ..는 기형도의 시를 사랑하지만, 김춘수 같은 어려운 말은 모른다. 그냥 그의 시를 읽고 말그대로 함께 젖을수 있을뿐...그의 시 질투는 나의힘을 좋아하지만,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도..좋ㄷ ㅏ 왜냐면, 나도 매번 사랑을 잃고 쓰니깐.... 잘 있거라...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떠나버린 밤들을 먹어치웠다 떠오르지 않는 햇살이 나를 비추었다 깔깔대는 외로움이 여백으로 돌아왔다 소화되지 않은 눈물이 채색되었다 드디어 나는 잃어버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