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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은사랑한다는 말은 기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희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가는 풍경이 하나 있었다. 눈 속에 반쯤 파묻힌 입간판이었다. 다가가 봤다. 시 한 수가 새겨져 있었다. 수녀시인 이해인이 ‘사랑한다는 말은’이라는 제목으로 읊은 한 수 시였다. 한 줄 한 줄 읽어나갔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있었다. 다음은 눈밭에서...

예수나 성모를 들먹이는 신앙의 말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따뜻한 말 속에 사랑이 들어 있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한다는 말은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이라고 강조합니다. 이해인의 시 ‘사랑한다는 말은’은 이화여대 김효근 교수가 곡...

꺼리가 되기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속에서 피고 어둠속에서도 환희 빛나고 절망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이해인수녀님은 자신이 쓴 시와 노래는 다른 의미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큰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한동안 .불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