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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강아지풀 두 방울 콕 찍어 손바닥에 스르륵 문지르니 까슬까슬한 깃털이 부드럽게 빠져나간다 앞서가는 친구 목덜미에 사르륵 벌레인가 기절하고 화들짝 웃는다 운동하는 친구 코에 스르륵 "이거 뭐야" 발딱 일어나서 깔깔깔 강아지풀 두 방울에 웃음꽃이...

그놈은 공이었다 ........

오늘 진짜 공부도 하기싫고 졸려죽겠고 그랬는데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열심히 공부를 해봤거든요? 생각보다 더 늦게까지 해서 너무 피곤해서 눈도 안떠지고 힘들고 그런데 핸드폰 켜서 배경화면 보니까 다 날아갔네요ㅋㅋㅋㅋㅋ 보자마자 입이 찢어지게...

2월의 시 겨울 껍질 벗기는 숨소리 봄 잉태 위해 2월은 몸사래 떨며 사르륵 사르륵 허물 벗는다. 자지러진 고통의 늪에서 완전한 날, 다 이겨내지 못하고 삼일 낮밤을 포기한 2월 봄 문틈으로 머리 디밀치고 꿈틀 꼼지락 거리며 빙하의 얼음 녹이는 달...

날 바라보던 그 눈빛을 떠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