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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 머언 극락정토 가는 길도 보일 상 싶다 [ 허영자 시인 약력 ] * 1938. 8. 13. 경상남도 함양 * 등단 : 1962년 현대문학 시 '사모곡' 등단 * 수상 : 2015년 옥관문화훈장2015년 제3회 허난설헌 시문학상1998년 제3회 민족문학상 본상 목월문학상. * 경력...

<사모곡 시 모음> 최봄샘의 '된장찌개 사모곡' 외 +== 된장찌개 사모곡 == 내 작은 손이 도마 위에서 나래를 달아 고향집으로 날아간다 된장찌개 뚝배기 올라앉은 상머리에 젤 먼저 자리하던 울엄마 기도소리 육남매 둘러앉아 보리밥 열무김치에 비벼 먹던...

詩, 한밤으로를 오랜만에 읽으며 졸업생 분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구두가 남겨졌다에서는 아버지가, 사모곡에서는 당연스레 어머니가 떠오르구요. 시를 읽으면서 다들 각자 개인의 사연, 감정들을 이입하며 읽으니까 시는 누가, 또 언제 읽느냐에 따라 매...

모처럼 사모곡]어머이-, 홍시가 익어가요! 추석 전날인 엊그제, 동네후배가 서울서 내려와 “형님, 이장집에서 술 한잔 합시다”하길레 “왜? 우리집서 둘이 하지”했더니 “아이고, 그 집은 어머니가 계시고 적(전)을 부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지 않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