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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 --- 최봉호 2024.04.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앉으면 바람이 빠져 납작해진다. 앉았다 일어나도 자국 하나 남지 않는 방석. 그래도 그들은 주인의 방구소리를 죽여주고 가스냄새는 퍼지지 않도록 품어 안고 간다. 방석이란 존재를 어머니와 등치시키고 싶을 수도 있겠다. 딱딱하고 찬 바닥에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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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방석으로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분들 땀띠 방지 하세요. 2013.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습니다. 에어컨 대신 선풍기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하루종이 앉아서 근무하는 분들은 몸은 시원한데 엉덩이에...집니다. 이럴경우 한장더 여유로 준비하시여. 선풍기 바람이 닫는곳에 놓아 두었다가 번갈아 사용하시면 더욱 시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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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리틀 토쿄의 조동종 사찰 젠슈지 2024.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직 바람이 찬 날씨에 행여 동자들이 감기라도 걸릴까, 배려한 어느 신심 깊은 신도의 보살행일까. 동자상의 머리에는 빨간 베레모, 그리고 목에는 빨간 목도리가 둘러져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주: 애기동자 상이 아니고, 지장보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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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逆)에 관한 명상 2024.1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졌다. 사무실에서 무심코 화면을 보던 아들이 차가 달리는 방향 쪽으로 '볼일을 보러 가신다.'는 아버지가 생각나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가 가시는 고속도로에 역주행으로 달리는 차가 있으니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야야, 나 빼곤 모두가 역주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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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와 어머니 2024.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시방석의 하룻밤을 지새고난뒤 무심결에 베란다에 바람을 쐬러나갔는데 어데서 메주 냄새가 나서 쓰레기통을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 속에는 메주가 내동댕이쳐 있더란다. 해서 그 것을 보는순간 시어머는 속이 확 뒤집혀서 메주를 꺼내어 머리에이고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