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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혁명으로 로마 제국을 몰아내고 야훼를 믿는 유대 공동체 건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반과 하나님의 뜻을 주장하면서 자신과 대립을 보이는 예수는 같이 일하기에는 너무 시선이 달랐다. 이러한 갈등은 사반, 예수 그리고...

사반의 십자가/구원자 사람들은 자기 머리를 두고 다른 곳에서 자기 머리를 찾는다. 마치 나무가 자기뿌리를 잊고 딴 곳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듯,,, 불상과 십자가 그들을 섬겨 본들, 그들은 언제나 남인 것을,,, 창조자 신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자신의...

출현을 기다렸었다. 그런데 메시아라는 예수는 끝내 투쟁보다는 무저항을, 승리보다는 희생으로써 유대 민족만이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려 하였고, 죽은 뒤의 낙원을 설교하였고 숙적인 로마 인까지도 사랑하라고 교훈함으로써 사반과는 뜻이 빗나간다...

9화 : 사반의 십자가 박점례 (60세, 무직) “어머니, 식사하세요.” 방 문 밖에서 며느리의 퉁명스런 목소리가 들린다. ‘망할 년.’ 박점례 여사는 다시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며느리라는 년이 아무리 좋게 봐 주려해도 이쁜 구석이 없다.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