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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후 남편의 부모님을 정말 내 부모처럼 잘 해 드리고싶었는데... 보상금 중 얼마를 달라는 말씀듣고... 또 드리고나니 정이 떨어져요... 키워야하는 두 자식들보며 세상 살지만 기쁨은 없네요... 이번에 휴가겸 손주들 보실겸 오신다는데 안기뻐요...

없어도 시댁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늙어 죽어야 하는데, 사주단자만 받은후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채 신랑이 죽어 얼굴조차 한번 본적이 없어도 역시 평생 수절이 강요되던 시절이니 문단에 속한 남자들이 모두 저런 태도를 보인 것이지요...

있는 시댁 祠堂(사당)에서 부부가 단출하게 조상들께 폐백을 올렸다고 한다. 徐且喜 여사는 남편과 함께 인천에서 상하이로 가는 배를 탔다. 결혼 보름 만에 시아버지 찾아 上海로 ▲1933년 서차희(徐且喜) 여사가 결혼 직후, 상하이로 건너가 찍은 사진...

좋았던 시댁 삼남매가 퇴직하면 같이 살기로 합의하여 전원주택지를 장만했다. 집은 10여 년 뒤에 지어졌고 처음에는 대가족이 모이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었지만 세월이 흘러 함께하던 가족들이 떠났다. 그렇다고 집을 방치할 수는 없어 관리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