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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한것인지 아직인지 여튼 마지막 붕어를 방생하고 모든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조선후기 풍속화가인 혜원 신윤복의 '사시장춘'. 그림에는 무외한이지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풍이다. 사시장춘은 '언제나 봄날'이라는 뜻으로 남녀간 사랑의 세계...

사시장춘 慈醞최완석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꽃바람이 살랑살랑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 켜고 내쉬는 새 생명의 숨소리 봄이 온다는 것은 삶에 희망이 솟아오르고 따사로운 햇살에 얼굴엔 웃음꽃 설레는 가슴 달래며 입가에 흐르는 노래 항상 화사한 향기 가득...

四時長春사시장춘... 사계절이 어느 때나 늘 봄과 같음을 뜻한다... 늘 잘 지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에도 늘 봄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꽃길만 있지 않다는 것을 경험한다... 사시사철 내내 봄의 기운이 가득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