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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모음 2024.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서 당나귀의 울음은 무게를 느끼지 못합니다 저울의 일종일까요? 버터는 뜨거운 프라이팬의 바닥에서 녹습니다 녹기 전에는 잠시 사각의 모양이었습니다 다방면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만 책상과 주로 이별에 쓰이는 인사를 닮기도 했습니다 안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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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춘문예 시 당선작 (신문사별 ) 2023.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곳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짓눌리거나 압박받는 곳에서 나오는 언어는 어감이 딱딱하다 그렇다고 낮은 곳 아우성이 다 각질은 아니어서 옥죈 것을 벗겨 어루만지면 이내 호응한다 늦은 퇴근 후 양말을 벗으면 탈진하여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발가락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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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여수 엑스포 행사장(펌) 2012.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리가 당나귀와 비슷해 '자카스펭귄' 이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또 다른 이름으로 '검은발펭귄'이라고도 한답니다. 가슴 아래 찍힌 작은 점들은 사람의 지문처럼 펭귄마다 모두 다르다니 참 놀랍지요? 아쿠아리움의 최고 인기스타는 흰고래 벨루아! 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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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운 수필가의 진해 소재 작품과 그 내력 찾기/ 오하룡 2015.0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쪽 귀 옆에서 턱까지 ‘와그너 수염’을 기른, 3.1운동 때 2년 복역을 마치고 나온 ‘신문장이’었다. 오택 씨는 그 전후해서 새로 생긴 조선일보, 시대일보 들의 지국을 경영하면서 당시 조선일보 주필이던 민세 안재홍(民世 安在鴻) 씨와는 사제(師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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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소설 - 천황의 코 - 제 2 부 - 현해탄(玄海灘) 200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보 사장 구다(九田)라는 일본인이 겉으로는 웃으나 유심히 나를 노려보는 것이었다. 그 시선에서 음험한 적의를 발견하고 아차 하였으나 물은 엎질러진 뒤이므로 그랬기로서니 어떻다는 말이냐고 배짱을 내밀고 자리에 털석 앉아서 마시다가 남긴 술 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