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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인 대화라고 합니다. 사춘기 딸이 머리를 잘 안 감습니다. 안 그러던 아이가 근데이 딸은 좀 예민해져서 사춘기가 돼서 뭔가 입던 옷이 편하지 새로운 속옷을 입으면 약간 버석거립니다. 바삭바삭 그래서 샤워를 하러 들어가서 속옷을 도로 입고...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고 또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강*라 조금 더 빨리 이마고 대화법에 대해서 알았다면 사춘기인 딸과 그렇게까지 싸우지 않아도 됐을 거고, 대답 없는 신랑의 대답을 받겠다고 몇 시간을 조르지 않아도 되는 거...

나서는 딸에게 차분하게 말했다. “학교 잘 다녀와. 그런데 아까는 엄마한테 왜 짜증냈어?” “나도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 엄마, 미안해. 다녀오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아이는 학교에 갔다. 아! 그렇구나. 아이 자신도 모르게 툭 짜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