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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시집 『사평역에서』, 1983) [어휘풀이] -두름 : 물고기 스무마리를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을 이르는 단위 [작품해설] 이 시는 1981년...

곽재구-사평역에서 해설 -------------------------------------------------------------------------------- 사평역(沙平驛)에서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사평역에서 - 곽재구 ​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쓸쓸한 분위기)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공간적 배경 -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공간) 흰 보라 수수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유리창에 눈보라가 들이쳐 수수꽃처럼 붙어 있는 모습...

사평역에서/곽재구/해설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이렇게 시작하는 '사평역에서'는 시작부터 막막합니다. 기다리는 기차는 오지 않습니다. 그것도 막찬데. 가끔 늦게 귀가하다가 막차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하철 막차 안의 풍경은 '황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