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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크게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원한을 충만하게 담고 있었다. 내가 본 환영 그대로 두개골 왼쪽이 함몰되어 있다. 목에는 끈을 걸어 당긴 삭흔이 선명했다. 현장 감식을 위해 분주한 경찰들을 한참 한심하게 바라보다 울분을 삼키며 자리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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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문학뉴스&시산맥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이언 2024.0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끈, 힘을 줘 끌어내리는 거야 그리고 담요나 모포로 침착하게 어깨를 감싸주는 거지 품페이의 달무리처럼 목에 두른 연보라 삭흔索痕까지 풀고 나서 천년도 더 된 생각에 골똘히 잠겨 있는 눈사람 무연고 고독사한 시신을 염습하는 기분으로 눈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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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VS. 고의사고... 아내 살해 육군 부사관 징역 35년 2023.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육군 부사관에게 군사법원이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지만, 명확한 살해 동기와 범행 후 피고인 n.news.naver.com 2023년 7월 1일 그것이 알고싶다 1358회 옹벽과 삭흔 - 동해 교통사고 사망사고 편에서 방영 되기도 했던 사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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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흔 / 이혜미 2018.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삭흔 이혜미 가장 아름다울 때 가장 슬픈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오늘은 나무를 떠나왔고 아침에는 어제의 달무리에 집중했다. 두 번의 교차하던 밤과 낮. 기만과 거짓. 목을 다정하게 조여오던 손에게 더없이 친절해지던, 밤의 낮은 자리로 엎드리며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