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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에서 양념한 콩잎을 먹었는데~~ 아. 구하고 싶어요..~~ 서울에. 파는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콩잎을 파는 난전의 할머니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푸른 콩잎 한두 단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면 아내는 “정말 못 말려”라며 한 마디 하고는 바로 별미 콩잎 김치를 담근다. 콩잎김치 담그기는 간단하다. 보리쌀가루로 풀죽을 묽게 쑤고 다진...

저, 콩잎인데요 / 김주남 약수터를 찾아가는 길은 언제나 즐거웠다. 산길 옆에는 철철이 꽃이며 초목이 계절을 알려주었고 산 중턱에는 더러 구름이 걸려있기도 했다. 새하얀 풍력발전기가 커다란 바람개비처럼 창공을 휘젓는 고갯마루가 특히 좋았다...

깻잎, 삭힌 고들빼기나 쓴냉이 김치 같은걸 종종 먹었는데 요즘은 재래시장이나 장날 가면 겨우 구경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보기...사서 삭힐까 생각도 했는데 이 추운 날씨에 생깻잎이나 콩잎도 없고..ㅡ.ㅡ;;; 어디 믿고 사먹을 데를 아시면 알려주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