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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음표를 던진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글쓴이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슬며시 건넨다. “산골짜기 혜원, 힘들 때도 많았고 앞으로도 벅찬 일 많을 테지만 오길 참 잘했어. 이렇게 자주 웃잖아. 그걸로 충분해, 지금은…. 그래...

된다. 골짜기는 산비탈의 깎인 지형을 말하지만, 곡신은 그 지형 위에 존재하는 허공을 의미한다. 그 허공이 있어야 물이 흘러내리고 산이 살아난다. 우리는 보이는 물이 산을 살린다고 말하고 있지만, 더 곰곰히 들여다 보면, 그 물을 흐르게 하는 빈곳...

마치 혜원의 그림 속에 들어가 기생과 서생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이정의 ‘삼청첩’을 보여주는 전시장에는 금니로 그린 대나무와 매화, 난이 전시장 3면에 화려하게 피어난다. 또,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먹빛 파도로 해석한 공간...

자기류, 혜원풍속 도(蕙園風俗圖), 심사정의 촉석도(矗石圖) 등의 서화(書畵), 금동여래입상과 금동삼존불감 등 의 불상을 보이는데로 사들였고, 1934년 북단장과 함께 1만평 규모의 넓은 뜨락을 조성하면서 석탑과 석불 등의 석물도 아낌없이 수집했다...

와서 골짜기 물이 불어나 폭포수가 굉음을 내며 아래로 쏟아지고 있었다. 이백의 시구 “날아 흘러 떨어지는 것이 삼천 자(尺)구나. 은하가 구천으로 떨어지나 보다. (飛流直下三千尺 疑是銀河落九天)”를 연상케 하는 장관이었다. 말이 폭포수 아래로...

성북동 골짜기는 물론이고. 삼청동이나 인왕산 계곡을 비롯하여. 남산이나 낙산주변의 여러 골짜기들이 모두 이런 놀이에 적합...즐거워 어쩔줄을 모르니 민망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혜원은 짐짓 화면의 초점을 딴곳으로 옮기려고. 그네 뛰는 여인에게...

의 뜻을 좇아서 암학시표연巖壑時飄然 바위와 골짜기서 표연히 떠나기도 했네. 출산미경순出山未徑旬 산에서 나간 지 열흘도...정토종淨土宗 고승高僧. 안문雁門 누번樓煩 사람으로 속세의 성은 가賈, 법명은 혜원慧遠이다. 그는 저명한 高僧 道安의...

으뜸 산, 장산(萇山, 634m)이 바라보인다. ▲ 순백의 미학(美學)을 지닌 벚꽃으로 하얗게 타오르고 있는 배산 봉우리 (봉우리 꼭대기가 배산 정상) ▲ 진달래로 가득한 연산4동으로 내려가는 길 배산 서쪽 자락에는 분홍 피부를 지닌 진달래꽃이 가득 피어...

애기봉이 골짜기 건너편에 보인다. 그 뒤 흐릿한 산은 천마산이다. 다시 암벽과 암릉에 달라붙는다. 여태의 사족보행은 예행연습이었다. 수직으로 보이는 암벽을 오르다가 좁은 밴드로 트래버스 한다. 트래버스 할 때는 두 줄 의 밧줄 난간이 버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