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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이랑 산책갔다가 길가에서 아기 산까치가 주저앉아 있길래 데려왔는데 잘한일인지 못한일인지... 불쌍한아이를 그냥두고...치듯 하는데 소리를 못내더라구요 집에와서 물을 한방울씩먹이고 갑작스레 벌레가없으니 고기를 다져서 먹였는데 그래도 힘...

한편에 흘러가는 구름 또한 같은 색을 띠어선지 아름답게 보입니다. 정원에 심긴 나무도 온통 흰색입니다. 산까치 한 무리가 바삐 날아다니며 먹이를 찾지만 오늘은 힘들 것 같습니다. 갓 심긴 어린 묘목을 다 자란 성목들이 세찬 눈보라를 막아주고...

함께 모아 걷거나 뛰기 때문에 나뭇가지를 옮겨다닐 때는 다소 둔해 보인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 하고 먹이를 숨겨 두는 습성이 있다. 산까치는 머리가 좋아 밤이나 도토리 등을 개울물에 담가뒀다 떫은 맛이 없어지고 껍질이 부드러워지면 꺼내서 먹기...

열심히 먹이를 물어 나르는 엄마 아빠 까치는 다른 까치나 산비둘기들이 가까이 오는 것 조차도 허용하지 않고 둥지와 새끼들을 지키며 번갈아 보살폈다. 나는 그때 까치가 얼마나 사나운지 알았다. 물론 모든 동물들이 새끼를 양육하고 있을 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