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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부는 화창한 바람 . 澹= 담박할 담. 맑을 담. 蕩= 쓸어없앨 탕, 넓을 탕. 동자(同字)蘯. 澹蕩(담탕)= 일렁이다. 산들거리다. 살랑거리다. 넘실거리다. 이리저리 날리다. 春風澹蕩=봄바람이 산들거리다 吹=불 취. 難定난정=定하기 어려워. 難=어려울...

별로 업다. 주로 작은 옥상텃밭에서 계절을 느끼는데, 요즘 시원하게 비가 자주 와서 비온 다음날이면 싱그러운 풀잎을 느낄수 있다. 쌀국수에 넣어먹는 고수의 꽃이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산들바람이 불고 걱정도 바람에 실려가고 간만에 기분이 좋다.

뒤에 ‘거리다’나 ‘대다’를 붙이면 동사가 된다. 이러면 우리말에서 동사의 개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다. 산들거리다, 찰랑대다, 이글거리다, 술렁대다, 까불대다, 붉그락푸르락거리다…,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가. 의성, 의태어를 그대로 쓰는...

두 바퀴에 실은 행복 상쾌하다. 하늘은 청명하고, 날씨는 쾌청하다. 코스모스 하늘거리고 억새가 산들거리다. 그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을 가로질러 라이딩을 하였다. 소슬한 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땀을 말렸다. 씽씽 내달리는 두 바퀴에 행복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