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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를 묻지마라 / 임경림 시창고 2024.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벚나무를 묻지마라 / 임경림 시창고 산벚나무를 묻지마라 임경림 늙은 산벚나무가 온 산을 먹여 살리고 있었다 가부좌 틀고 앉은 벙어리부처를 먹이고, 벌떼 같은 하늘과 구름을 먹이고, 떼쟁이 햇살과 바람과새를 먹이고, 수시로 엿듣는 여우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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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리 시인의 <산벚나무의 시간> 2024.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벚나무의 시간/ 김명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산벚나무의 꽃잎 중에는 미묘하게 물소리를 내는 꽃잎들이 있다 낙담한 사람의 애간장을 쓸어 담으려고 들릴 듯 말 듯 적요한 물소리로 범피중류의 꽃잔치를 열어주는 산벚나무 꽃잎들 겨우내 해거름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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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 2024.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벚나무 도심의 시가지 벚꽃이 지고 나니 산에는 산벚꽃이 아름다움을 과시하지요. 지금 쯤은 산의 산벚나무들의 꽃도 지고 안 보일 듯해요. 오늘은 2차로 구슬붕이 탐방을 갔었네요. 아직도 마음에 안 들어 3차 탐방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제 애기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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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 집 한 채 / 박경화시인 2024.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벚나무, 집 한 채 박경화 그대 그늘에서 몇 해의 봄을 보냈지요 꽃 온다고 꽃 간다고 눈물 피우며 세상 떠난 사람도 그렇게 한 번쯤 오고 갈 것 같아 꽃만 내내 보며 먼 산보다 더 더 커 보였던 그대는 내 아픈 한 시절을 꽃잎 덮어 재워주던 연분홍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