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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과 산삼 6월 마지막 날 수요일 산행은 민 준님과 진시황, 황태성님 셋이 강원도에서 만나 식사 후 산행지로 이동~ 산수국이 소담스럽게 피었습니다! 오늘 괜찮은 잔대를 능선 밑에서 많이 봅니다. 역시 삼지구엽초도 무리를 이루어 자라고 오랫만에...

있는 순백의 꽃잎(?)... 사실은 저 꽃잎같은 이파리도 꽃잎이 아니다. 총포(總苞)가 변한 것. 실제 꽃은 보일듯 말듯한 한가운데의 볼품없이 작은 무리꽃, 그 볼품없는 자태를 화장내지는 위장해서 벌나비를 유혹하기 위한 미인계의 일환으로 총포를...

이들은 산삼을 발견하면 으레 준비해 간 술상을 차려 놓고 절을 한다들 하지만 나는 준비가 안돼서 조심스럽게 지팡이겸 들고 있던 막대기로 난을 정성들여 파 낸 다음 고개 숙여 합장 인사로 대신하고 그자리에 내 소변을 본 다음 흙을 원상으로 덮은 것...

장식품으로 산삼 캐는 집에서··· 요만할까? 오랫동안 눈 여겨서 새집이라고 누구든지 호기심을 가지고 누구든지 보는데. 어떻게 여린 동그랗게 그렇게 감아 가지고 보들보들~하게 그, 새 알이라고 하는 것이 계란처럼 두껍지도 안 하고 얇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