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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버지 어머니 산소 벌초를 순복언니랑 이 벌초대행업에 의뢰해서 했다. 오빠들 돌아가시고는 조카들이 해야 되는데 조카들...업체에 의뢰해서 하고 우리는 가서 간단히 각자 음식을 가져간 것으로 차려 놓고 제례를 지내드리고 온다. 가야 순복언니...

쓰셨던것같은 낡은 창모자를 쓰고 낫하나와 베낭을 메고 산으로 향했다. 산소에 놓기위해 가져간 간단한 음식을 넣느라 베낭이 필요했다. 윗대 조상님들 산소를 거처 마지막 어머님 산소에 가니 봉우리에는 잔디가 가물어서 죽고 바닥에는 소담 스럽게 잘...

나시족 음식을 먹고 테이블 앞에 나와 전통춤과 노래를 불러준다, 이곳 여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난 후 값비싼 댓가를 치렀다, 가져간 카메라를 일행이 찍어준 후 돌려받는 과정에 바닥에 떨어져 남은 일정이 차질을 많이 빚었다. 다행히 작동은 되었지만...

못 가져간 그였다. 성의는 있었다. 그의 부친은 백방으로 주선을 하다가 못 되어서 삼십 전만 주면서, “이십 전은 내 나종에 꼭 갖다 올린다구 그래라.” 이런 형편이었다. 말을 했으면 또 반드시 실행을 하는 윤 서방이다. 달포나 되어서 떨어진 이십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