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무지개 피는 월출산 이종준 따뜻한 남쪽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내려간 곳은 남도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영암에 월출산(月出山) 월출산 구름다리에서 달이 뜨는 것을 보기위해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운 양 서럽게 우는 풀 벌래 소리를 들으면서, 나주평야...

하늘꽃 피는 자리 / 칠통 조규일 넓직한 창공에 하늘이 있다 하기에 올라갔더니 뿌연 안개의 바다 조그만 섬이 보이고 기러기 몇 마리 짝지어 날을 뿐 하늘이 없다. 올라설수록 작아져 보이지 않는 사람과 건물과 산 끝없이 올랐더니 굽이진 푸른 색깔...

그리움이 피는 언덕 태백 해바라기축제와 은자의 땅 덕산기 물첨범 트레킹 이승에서 잠깐 그를 만난 적이 있다. 허름한 작업복에 웃음이 환하던 그는 뚝심 있는 농사꾼은 아니었다. 인테리어 사업으로 목돈을 모아 사들인 구와우는 배부른 소 아홉 마리가...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 사면은 광려산과 마주하면서 경사가 급하지만,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도시를 포용하고 있으며...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주변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철에는 장관을 연출한다. 산행 날씨...

깊은 산 속에서 제멋대로 자라던 나무 갖은 굴욕을 참으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목숨 잘라도 또 다시 돋아 나는 자유를 향한 의지여 독도 조국의 먼 발치에 받돋음하고 서서 고독을 쪼아먹고 사는 한 마리 바다 갈매기 뭍으로 향한 날개에 몰아치는 바람...

봄 산에 가면 굳이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널려 있는 꽃입니다. 이름이 특이한 데다 이른 봄에 꽃대가 올라오면서 자주색 꽃잎을 확 젖히는 것이 파격적입니다. 어느 정도 젖히느냐면 꽃잎이 뒤쪽에서 맞닿을 정도입니다. 얼레지라는 이름은 녹색 이파리...

품은 산으로 진달래가 피는 봄의 모습도 좋지만 백련사, 적석사 등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분포하여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에도 좋다. 서쪽 적석사를 가다보면 솔밭을 지나고 갈대밭을 지나 낙조봉을 만날수 있는데 저녁에 서해...

지울 수야. 어둠이 짙은들 오는 아침까지 막을 수야. 안개와 어둠 속을 꿰뚫는 물소리, 새소리, 비바람 설친들 피는 꽃까지 막을 수야. 안개가 아무리 짙은들 햇빛을 계속 가릴 수는 없습니다. 어둠이 아무리 짙은들 밝아오는 여명(黎明)은 어둠을...

환영은 안개 걷힌 듯 사라지고 내 마음 내 어찌 못하고 무릎을 꿇으니 새 꿈으로 마음속 노래가 입안에 가득 하네 오호라 지킬 것은 내 마음의 생각이로다. 생각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나를 지배하니 내 생각을 지키는 게 나를 지키니 행복과 불행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