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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갑다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비 꼬아 말씀의 원형을바꾸는이들이 있다 그런이들 앞에 나는 이게 전부다 라고 말 없이 듣고 있는이 그의 말씀 없음이 살갑다 말씀 없음이 더한 명어로 다가 온다 살가운 이는 그렇다 덮어 주고 다듬어 주는게 있다 산속의 나무들이 그렇고 오랜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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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갑다라는 표현...현 2024.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1때 내게 접근해온 아이 남자애가 아니고 여자애입니다. 한해 재수하고 왔더군요. 아무래도 조숙하고 영리하고 순한 저는 빨려들었답니다. 둘이서 선생님들의 별명도 짓고 어줍잖은 시도 써보고요. 그애가 학생회장에 나갔는데 아니 굳이 날 찬조연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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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1024 --- 마음으로 전하는 말이 더 살갑다 2023.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000자 수필 문득.1024 --- 마음으로 전하는 말이 더 살갑다 봄날에 길목 좋은 곳에 잠시 앉아서 가을을 느끼기도 하고 봄을 맛보면서 여름을 엿보기도 했다. 때로는 땡볕에 여름날을 같이 하기도 하면서 풍경에 매료되어 수묵화를 그리고 시심을 키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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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6월이 흐른다. 비가 온 뒤 6월의 날씨는 더욱 깨끗하고 맑다. 6월의 바람이 살갑다. 살방살방 걷다가 6월을 안고 만지고 싶어 의자에 앉았다. 나는 유튜브로 1949년에 상영된 '내 마음의 고향' 영화를 본다. 전쟁 전 우리나라 무성한 숲의 산천과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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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말 2024.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진작가 ㅡ 최동규 당신이란 말 차암 살갑다 당신, 하고 부르면 당신은 강건너 아직도 우두커니 서있는 내 친구 키다리 미류나무가 되고 무논에 초사흘 눈썹달이 떠 찰랑찰랑 꿈을 키워가던 첫사랑 은사시나무가 되어 청보리밭 차고 올라 창공을 노래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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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꿈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걷는 삶속으로 출근하는 나를 나를 그 풍경속에 담아준다 그 풍경속에 그려준다 어쩌다 간지럽게 스쳐가는 소소한 바람이 참 살갑다 도둑고양이 마냥 살금대며 밀려들던 여명이 살금살금 어둠을 밀어내고 새벽을 밀어내고 아침을 불러온다 늘 우린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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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우 원고 (10편)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엉새가 우는 밤 남몰래 창문 넘어 마실 온 불청객이 이불속 입김으로 휘영청 밝은 밤은 뭇별이 선잠 든 세월 머문 자리 살갑다. 10. 정월 대보름 달 들샘/ 이흥우 이 빠져 쭈그러든 서글픈 그음 달로 그리움 가득 채워 창문을 두드린 너 반가움 보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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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면히 이어저 온 경상도 사투리 2024.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6.놓치다:떨가뿟다 17.복잡하다:비잡다 18 배:배떼지 19.벌레:벌거지 20.화나다:도분나다 21.알맞다:마추맞다 22.귀엽다:살갑다 23:혼났다:홍급했다 24.들키다:다등키다 25.반찬:해무꼬 26.화장실:정낭 27.대문:삽짝 28.송아지:솨지 29.시동생:대리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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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반야사(般若寺) 2024.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다. 여름의 백일 동안 붉은 꽃을 피운다 하여 ‘백일홍나무’라고 부르다가 변성된 ‘배롱나무’라는 우리말 이름도 살갑다. 주름투성이로 피어나는 꽃송이가 화려하지만, 갈색 바탕에 곱게 번진 얼룩무늬의 매끈한 줄기 또한 아름답다. 그리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