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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1-19 청송 주산지(注山池) 정격 단시조/반산 한상철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19. 청송 주산지(注山池) (2021. 4. 12) 주왕산 굽어보네 옥수(玉水)는 파란 물감 연두색 왕버들에 해탈풍(解脫風) 살랑대다 물 위로 단풍 비칠 적 구름 한 점 잠기네 * 주산지(注山池);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에 있는 저수지이다. 주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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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에 관한 시모음 1) 2024.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기 힘겹게 이고 지고 가는 나그네 한없는 욕심은 허리를 휘게 한다네 사는 게 무엇이길래 무거운 짐과 끝없는 허욕으로 생애를 누렇게 시들게 하나 구름 따라 바람 따라 흘러가노라면 기화요초 사운대*는 천국은 우리 것 아니겠는가 *사운대다→살랑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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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울11집 (밤송이 사랑,내토전통시장,불면의밤) 2023.10.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솜털도 눈부신 가을하늘 아래 어쩔 수 없다며 날아오른다 들녘은 붉으락이며 무르익어 가기도 때론 가시 돋힌 얼굴로 살랑대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잎에 그려진다 그래도 언제나 당신 품에 안긴다면 쩍하고 벌어져 툭하고 떨어진다 갈빛 하얀 속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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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대다 / 신병은 시인님(한국예총 여수지회장) / 출처 : <전남예총 2011 제23호> 230페이지입니다. 2013.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랑대다 신병은 시인 아침 참새 소리가 살랑댄다 나이 많아 아침잠이 줄어든 나보다 더 부지런한 부리가 아침 햇살을 허리 밑까지 밀어넣는다. 연초록으로 까르르 웃는, 살랑대는 소리가 말 많은 세상의 긴 말, 짦은 말, 신소리까지 헹궈낸다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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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에-환상편 2007.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 인정세계만이 있을수 있는 진한커피향과도 같은 그만의 향기를 풍기는 절상이로구나. 휙휙-- 백양나무 버드나무는 살랑대다 멋적은듯 뒤모습 감추고 장백산의 한겨울 천년만년 겨울비 나몰라라는듯 백설의 영혼을 자랑하는 하얀눈송이(한얀눈)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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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내리던 날 2009.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돌아 올라 말라 버린 약수터에 앉거들랑 탱탱한 젖무덤 물려 주지 그랬나요 기왕에 오셨으면 하룻밤 묵고 갈 일 애닯게 살랑대다 불현듯 가버리니 반나절 사랑에 마음만 허전하고 오뉴월 그 때는 밀어 내도 오더니만 발 시려 안오는지, 마음 변해 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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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봉화산철쭉 2010.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측은 전라북도 좌측은 경상남도 요꽃도 이름은 모름 점점 목적지가 좁혀지고 있나보다 봄바람에 살랑살랑대는 단풍나무잎 이렇게 살랑대다 가을이오면 붉게 물들어 우리를 또 유혹 하겠지~~~! 수달래꽃도 곱게 피였다 하산 목적지가 가까위지고 안골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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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 2015.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미 목 길게 내 놓고 들릴듯 소곤거리다 주저 앉은 마음 몰랐어요 고운 그대가슴 붉게 믈들은 기다림 이란걸 한 잎 뚝 뚝 살랑대다 눈 꼬리만 길게 붉은 입술이 갈색으로 변한 마음 몰랐어요 한방울 이슬 담은 사랑이란걸 김현식....내 사랑 내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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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2006.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구리 7월 한 낮 오수에 취한 연못에 탐방 뛰어든 개구리 제풀에 놀라 연잎에 올라 가슴 쓸다가 헛것들 모두 밀어내고 청산을 품으니 적멸궁일세 바람은 살랑대다 풀잎에 눕고 연잎에 정좌한 개구리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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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여왕 2014.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럼에도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면 죄진 사람마냥 안절부절이다. 나의 노예근성은 집에 들어가서는 남편의 눈치를 보며 살랑대다 못해 아첨꾼이 된다. 연애 시절의 나와 남편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였던가! 나의 표정 하나하나는 그에게 그날의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