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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살수의 변화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비류신은 두 발에 약간 힘을 주어 재빨리 뒤쪽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순간 괴여인의 왼손의 기세가 돌연 내려앉았다. 그리고 다섯 손가락을 펴서 곧장 쳐가던 자세로부터 비스듬히 낚아채는 동작으로...

예황(殺人藝皇) 단우량(端宇量)! 살검류의 제일인자. 천하의 살수들에게 그는 신으로 추앙되고 있었다. 살인을 예술의 경지까지...奇)! 천(千)의 손을 지닌 인물, 그의 몸에 몇 자국의 비검이 숨겨져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거,ㅡ 산동(山東)을 죽음의...

말이냐? 비검산장의 명예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는데." 유비옥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이미 소저에게 패한 사람이오. 그런데도 이렇게 핍박하다니 어리석은 일이오. 돌아가시오. 나는 당신과 드잡이질을 하기 싫소." 고검설은 발끈했다. "못 가요...

제일차 비검(比劍)! 천하 각지에서 모인 영재(英才)들은 며칠 간 자신이 터득한 바를 교두(敎頭)들 앞에서 시전해 보여야 한다. 당락(當落)을 결정짓는 사람은 십대천장(十大天將)이었다. 구유대제(九幽大帝), 천하유자(天下遊子), 폭풍무객(暴風武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