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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시민회관 쪽으로 내려가질 않고 장복터널 방향으로 내려섰다. 나무그늘 아래 중년부부가 쉬고 있었다. 인공조림 편백나무 숲을 내려오니 옛길 마진터널이 나왔다. 대부분 차량은 지름길로 새로 난 장복터널로 다녔다. 나는 차량이 뜸한 마진터널을...

뻗은 편백숲이 사랑으로 맞이한다 언제, 누가 숲을 만들었을까? 마치 열병하듯 줄 맞추어 서있는 왕의 근위대들이다 얼마나 많은...저 앞에서 환자복을 입은 갸녀린 노인이 생명처럼 나무의 날숨을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며 천천히 걷는다 있어야할 자리...

이번엔 편백나무가 빼곡한 숲길을 거닐게 됩니다. 그리고는 또 두 갈래 길이 나오구요. 항상 길이 두 갈래네...왼쪽으로 만 가라~ 살아 생전에 법정스님이 거닐으셨을 길.. 이 두 갈래길에서 왼쪽일까~ 오른쪽일까~ 가늠해 보셨을까~ 삶의 길을... 큰...

청산에 살어리랏다(cafe.never.com/rmnews)’를 운영하고 있다. 1963년 경북 청도 출생으로 강원도 춘성군 사북면 지촌초교, 경기도 성남시 풍생중·고등학교, 서울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강원도 화천 최전방 7사단 보병 병장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