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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여자다. 이런 상황에 잠이 오다니. 지혁이 실감하고 있는 전쟁의 규모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불안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다이애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새근새근 자고 있다. 지혁은 침대 등받이에 기대어 턱을 괴고...

개를 키우는 것도 호크아이 -개에게 총을 쓰는 분도 이분 뿐 -단 작명을 하는 센스는 꽝이다(ex:검은 질풍,브레코) -작전 코드네임:엘리자베스 -역시 충성심 강하다...참을성도 대단 -중앙 사령부 대통령 직속 보좌관으로 전임(사실상 인질) -등 뒤에 로이...

딸을 키우는 것으로 낙을 삼았다. 다행히 구유화는 아름답고 착한 소녀로 자라주었다. 헌데 구유화가 열 여섯 되던 해에 비극이 발생했다. 친구들과 나들이를 나갔던 구유화가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이다. 당연히 천산노야는 눈이 뒤집혀 딸을 찾아다녔다...

두 여자를 감싸 안은 채 웅크린 자웅의 몸과 방패에도 파편들이 떨어지지만 많지 않고 방패 아래 웅크린 채 겁에 질려 돌아보는 성화제의 모습 만귀비; [폐하!] 안도하며 달려 나오고. 왕씨도 뒤따르고 청풍; [폐하는 어떠하시오?] 지지! 방어막을 풀며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