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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 전해져 온다. 여전히 별은 숨을 죽인다. 바위산 아래 위치한 리조트 위 밤하늘에 별빛과 불빛이 교차한다. 그 광경이 살풍경하다. 가로등 빛 밝기를 조절해서라도 초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별빛을 선사할 수는 없는 것일까. 도시의 밤하늘은 어떠한가...

난 오늘 처음 들어봤어 ㅋㅋㅋ

볼트와 너트에 맥을 놓지는 않을까. 이쪽저쪽 틈새로 파고드는 이끼에 따끔거리지는 않았는지, 흠집으로 얼룩진 울담이 살풍경하다. 한때는 철옹성이었을 테다. 함부로 담 안을 넘보지 못하도록 완강하게 가로막았을 것이다. 바람 한 점 드나들지 못하게...

고향집 / 월정 강대실 굴뚝새 포로롱 달아난 어스레한 헛청 여기저기 어지러운 거미줄 살풍경하다. 등태 흘린 빈 지게 토담 벽 기대어 서서 등에 업고 나설 주인 기다리고 날근날근한 덕석 몇 닢 삭은 나무토막 베고 포개 누워 잠이 곤하다 땀에 벌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