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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머물다 간 텅 빈 다락방
삶이 머물다 간 텅 빈 다락방
태그: 삶이머물다간텅빈다락cafe.daum.net/Uni2611 랭킹: 1 단계 회원수: 2 개설일: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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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마취의 기술’‘겹쳐서’‘셔츠주머니’‘기억의 우주’‘숨’‘좋은 일’‘정물’‘의문’‘시 칼’‘풀리다’‘사라지자’- 이 병률 시. 2024.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으로 삶을 조금 적셔놓아야겠다 싶을 때도 국 속에 첨벙하고 빠뜨릴 것이 있을 때도 살아야겠을 때 국을 끓인다 세상의 막내가 될 때까지 국을 끓인다 누군가에게 목을 졸리지 않은 사람은 그 국을 마실 수 없으리 누군가에게 미행당하지 않은 사람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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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닌다. 머물다 간 흔적 눈물 같은 이슬 되고 하얀 속삭임으로 다가왔던 잡히지 않을 집착이 사라졌다, 감귤 청 행성들은 제 몸을 소우주에 감추었다. 소행성들의 전쟁에서 목이 잘리고 가슴 베이고 푸른 피가 흐르는 그 위로 코스모스가 피었다 진다.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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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 T.S. 엘리엇 (황동규[한국] 번역)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메마른 다락에 버려져서 해마다 쥐의 발에만 차여 덜그덕거렸다. 하나 등 위에서 나는 때로 듣는다. 클랙슨 소리와 엔진 소리를, 그 소리는 스위니를 샘물 속에 있는 포터 부인에게 데려가리라.* 오 달빛이 포터 부인과 그네의 딸 위로 쏟아진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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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장 이십이 년의 절규(絶叫) 2024.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은 텅 빈 술병에 불과했다. 술이 없다는 걸 알게 된 고월 의 손길이 수전증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는 손이 떨리는 걸 자제할...다. "치욕스러운 일이야. 나의 강골(剛骨)이 나약한 삶에 젖어 이 따위로 부 패해 버리다니." "……." "녠녠… 나를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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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 있어요] 오시은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2024.04.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개 텅빈 해안가 마을, 남겨진 밭담 그곳에 곤을동이 있어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4410. 바다를 향해 흐르던 화북천이 별도봉 동쪽에서 두 갈래로 나뉘고, 두 갈래 하천을 기준으로 가장 안쪽에 있는 안곤을, 가운데 있는 곤을, 가장 바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