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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서 후회하기보다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우리의 삶 또한 일기 변화와 같아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를 테니까 10월...관한 시 모음 짧은 시 모아모아 올려드립니다 . . . #고창선운사 #영광불갑사 꽃무릇 #꽃무릇시모음 #혜원시인 #혜원전진옥...

관한 시모음 27) 갈대밭에서 /민영 저 누렇게 시든 갈대밭에서 쇠기러기들 떠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해는 타오르며 바다로 떨어지고 바람 소리 요란한 갯벌에 어둠이 내리면 줄기마다 칼이 꽂힌 갈댓잎 사이로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물안개 속에. 그...

나그네에 관한 시모음 3) 나그네 인생 /靑山 손병흥 따스하고 화창한 햇살 끝 어느새 먹구름 몰려와 연신 거친 비바람 되어 세찬...시간 속 의미 통해 다시금 과거로 회귀할 수 없음을 느껴보는 삶 인생 종착역 향해 잠시 이 세상 살다가는 발걸음 늘상...

황학주의 시에서 자음의 세계는 현대문명사회의 원시림과 이전투구의 세계를 뜻하고, 모음의 세계는 어머니의 세계이며 사랑과 평화의 세계를 뜻한다"고 평가했고 "'헤로인'은 '만병통치약'이 없는 세계에서 '아편의 중독성'을 더없이 자연스럽고 깊이...

시 모음 45편 ☆★☆★☆★☆★☆★☆★☆★☆★☆★☆★☆★☆★ 가마귀의 노래 유치환 내 오늘 병든 즘생처럼 치운 십이월의 벌판으로 호올로 나온 뜻은 스스로 비노(悲怒)하야 갈 곳 없고 나의 심사를 뉘게도 말하지 않으려 함이로다 삭풍에 늠렬(凜烈...

관한 시모음 36) 11월 말일에 /박인걸 샛노란 은행잎과 새빨갛게 빛나던 단풍잎이 며칠 사이에 곤두박질치고 살 발라 먹은 고깃뼈처럼 앙상한 가지만 찬 바람에 몸서리친다. 그 푸르던 칠엽수 마로니에 잎과 큼직한 오동나무 잎 뚝뚝 떨어지니 황혼길에...

가을 시모음 6) 그 가을 /이향아 탱자나무 골목에 집을 마련하던 해 초가을 햇살은 금가루로 부서지고 가시울타리 향내가 혼곤하게 퍼졌었다 어디서 나팔소리가 들리는 듯 흐느끼는 나팔소리 마지막 소절에서 잊어서는 안 될 이름 저녁 새떼처럼 돌아와...

하이쿠 시모음 https://namu.wiki/w/%EB%A7%88%EC%B8%A0%EC%98%A4%20%EB%B0%94%EC%87%BC 1. 바쇼(芭蕉, 1644-1694) - 하이쿠 최고봉 - ​오래된 연못 개구리 풍덩! - 가는 봄이여/ 새는 울고 물고기/ 눈에는 눈물 - 고요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의...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인 걸 모르다니 - 한밤중에 잠이 깨니 물항아리 얼면서 금 가는 소리 -내 앞에 있는 사람들 저마다 저만 안 죽는다는 얼굴들일세 -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 ​눈 내리 아침! 얼마나 아름다운가 평소에는 미움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