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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아래 구례는 철의 도시, Iron City가 된다.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195km. 서울에서 전주까지 도로 거리보다 먼 226km의 거리를 헤엄치고 페달 밟고 달려서 제한시간 17시간 내에 들어오는 철인3종 풀코스(일명 킹코스) 경기...

날린 노고단코스~ 지금부터 시작인것을....... 날씨또한 비가 오지 않아 환상적인 산행~ 허나~~ 밤새 잠한숨 못잔 탓에 우리 가족들은 비몽사몽으로 발걸음을 한발한발 내 딛으시고~~ 어찌나 피곤한 기색이 보이든지... 마음이 참 많이 아팠지요~ 산을...

세 스님은 졸고 있는데 보살이 옆구리를 찔러 깨우기도 하고 삼시세끼 밥도 같이 먹고 지냈지만 양식은 부족함이 없었고 수도를...우량탑을 지나 작은진도사골로 길을 잡아 간만에 짧은(?) 지리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居然我泉石(거연아천석) 진도사바위...

어머니 지리산. 그 넉넉한 품안에서.. 오늘은 ..푹.. 쉬게 해주세요... " '힘들었었느니라.. 그 마음 이제..내려놓고.. 쉬거라..' 오랫만에.. 스르르.. 잠이 든다.. 간밤에는.. 신나게 잣는ㅈㅣ.. 해 뜨는 것도 몰랏다. 이 좋은 아침.. 저 땅에 있는 사람...

48분 지리산 둘레길을 만납니다. 무원님이 챙겨 오신 빵 하나씩 채워넣고 지원한다고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지원조를 만나러...걸리적 거리는 게 없는 꽃길을 따라서 눌루 날라~~ 삼시세끼에서 배우 유해진은 웃으며 농담한다 "사는거 참 부질없어"라고...

내려갔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성삼재까지의 하산길.. 길고긴 아스팔트길... 다리는 풀리고 발바닥은 불나고 무릎은 한발한발 내딛을때마다 통증은 점점심해지고 정말이지 ㅠㅠ 뒤늦게 하산하여 미안한마음이거늘.. 다들 한마음으로 고생했다 반겨주시니...

저녁까지, 삼시 세 끼 전부 행님집에서 먹게 되는 결과가 되었다. 어찌되었든 행님이 제공하는 택배로 택시비 한푼 안 들었고 우리 수준에 딱 맞는 식사를 제공 받았고 행님은 행님대로 나름의 매상을 올렸으니 누이좋고 매부좋게 된 셈이라. 다음에 한번...

이상의 삼시세끼를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밥을 공짜로 얻어먹은 과객들이 전국에 돌아다니면서 입소문을 낼 수밖에 없었다. 최부잣집에 대한 소문이 전국에 퍼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넷째 ‘벼슬은 진사이상 하지 않는다’였다...

세계에서도 스무번째 안에 든 잘사는 나라가 된 것이다. 삼시세끼 끼니 걱정만 안해도 세계인구의 30%안에 들어가는 복받은 삶...때 쌀 한 말을 받고 그 무거운 미군을 지게로 지리산 노고단까지 운반해 줬다고 하니 중국의 가마꾼이나 필리핀 팍상한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