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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정말 가지가지 하면서 ‘삿되다’.(‘삿되다’라는 말은 한자 간사할 사 邪에서 나왔다. ‘보기에 하는 행동이 바르지 못하고 나쁘다’는 뜻이다.) ‘삿됨’으로 가득한 말종들은 “지금 너희가 침 뱉는 대상이 너희의 미래 모습이 되지 않게...

마음 없는 정을 풀어놓아 많은 사람을 감 동하게 하는 것이 시다. 그런데도 요즘 나오고, 대접받는 적잖은 시편들은 너무 삿되다. 개성만을 중뿔나게 내세워 너무 어려우니 감동이 있을 수 없다. 시인 자신이 아니라 타자他者니 페르소나 등 헛것의 거짓...

살아 있는 칼날이 되고 불꽃이 된다. 위의 인용문에서 다음으로 주목되는 점은 <옛 조사의 공안에서도 의심을 일으키는 것도 삿되다>고 한 점이다. 공안은 그 개수를 따지자면 천만 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의심은 하나의 화두로 귀착된다...

이요 문수(文殊)는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니 이것은 곧 공문(空門)이다. 사익(思益)에 말하기를 일체법이 바르며 일체법이 삿되다 하니 이것도 역시 넓은 문[普門]의 뜻이다. 마음이 법계에 노닒이 허공과 같으니 이것은 공하면서도 또한 유의 문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