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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상계 역에서 내렸어요. 상계 천 물길 따라 꽃길 따라 '성서 신학교' 넘어 까지 3시간가량 트래킹을 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36년 전에 이곳은 허허벌판이었는데 오늘 보니 청계천을 능가 - 하는 도시의 젖줄이 되어있었습니다. 좋아요. 문명의 발상지...

없다...상계역 합승 네명 했을때 그 짜릿함이란....흐흐흐 지금은 두명 한명이다...세명하기가 힘들다... 아무튼 그럭저럭 16만원 좀 넘게찍고 집에서 글 올리려 했으나...점검중...^^ 일 나가기 전에 글 올려봅니다... 넘 길었던거 같은데... 전 워커힐...

눈치다. 이발소는 시계 초침 소리보다 조용하다. 시계만 가고 시간은 멈춘 곳에서 재깍재깍 초침 같은 가위가 귓가에 맑은 소리를 낸다. 그 맑은 소리를 따라간다. 가위 소리에서 찰랑찰랑 물소리가 나도록 귀 기울여 듣는다. 싹둑, 머리카락이 가윗날에...

<출근길> 유광열 상계역 나오던 길. 반대편에서 오던 사람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다. 어디서 본 사람인데...아 네" 하고 걸어나오며 생각해보니, 새로 다니기 시작한 이발소 아저씨였다. 십 년 이상 다녔던 먼젓번 아저씨는 고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