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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김 현 만 돌아보면 아련한 추억 가슴의 한동안 아픈 기역만 살았지 허기진 지날 세월 등 돌려 떠나온 선창가에 무슨 미련 남아서 돌아와 발길 묶어 놓으면 저만치 닦아서는 추억 먼 길을 돌아온 나그네 지난 아픈 기역들 풀어 돌산 섬 언저리에 묻고...

상념의 찌거기들 언제 들어왔을까 수북하게 쌓인 자꾸만 물구나무를 세운다 단 한번도 거꾸로 서 본 적 없는 내게 후천적 영혼의 기형아처럼 운동회때도 순서를 바꾸어 눈 피하곤 했던 시절의 그 물구나무를 차곡차곡 쌓이는 것도 아닌 누이 손 안 실타래...

4784, 心相念想심상념상...경전 중에서../ 미소향기 지행 정업... 좌선 입정하여 관불하는 방법이다. 상업... 행주좌와 일상생활에서 염불하는 것이다. 유상업.. 이는 상호를 관하는 것으로 명호를 염하고 예토를 멀리하고 정토를 구하는 것이다. 무상업...

상념의 그림자 이지원 깊은밤 혼자서 길을 나선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지친 발걸음이 멈추고 잊어야만 하는 것들을 세워놓고 생각에 떠밀린 나를 흔든다 가야 할 길도, 서 있어야 할 자리도 어디인지 알지 못하는 아이처럼 흩어지고 갈라진 마음을 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