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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대하여 / 복효근 ​ 넘어지고 깨지고 부러지고 찢기고 화상을 입고 베이고 상처가 생기기 전 일어나는 일들이다. 상처를 누가 좋아할까? 살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어지는 것이 상처인데 다친것은 차차 낫지만 상처가 남는다. 더불어 아픔도 남고...

향기나는 상처를 지니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 상처에 대하여/ 복효근 오래 전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썩어쌓더니 누이의 눈매에선 꽃향기가 난다...

제8주간 목요일 ⠀ 마르코 복음 10장 46ㄴ-52절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잘 익은 상처 복효근 시인의 ‘상처에 대하여’라는 시입니다. “오래 전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썩어쌓더니/ 누이...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마태10,51) 복효근 시인의 '상처에 대하여"라는 시입니다. "오래 전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썩어쌓더니/ 누이의 눈매에선// 꽃향기가 난다// 요즈음 보니/ 모든 상처...

우리 몸의 근육도 상처받고 찢어지며 더 단단한 근육으로 성장한다. 비를 맞은 사람은 무지개를 볼 수 있고, 어둠 속의 사람은 별을 볼 수 있다. 복효근의 시 '상처에 대하여' 에 이런 구절이 있다. "잘 익은 상처에선/ 꽃향기가 난다." < 소설가/백 영 옥...

핀다 오래 된 누이의 화상을 보니 알겠다 향기가 배어나는 사람의 가슴속엔 커다란 상처 하나 있다는 것 잘 익은 상처에선 꽃향기가 난다 ... 복효근 다시 상처에 대하여 서리가 오기 전에 탱자를 땄다 지금의 학교 뒷담이 예전에는 탱자 울이어서 그...

상처에 대하여 ​ 복효근 ​ ​오래 전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썩었쌓더니 누이의 눈매에선 꽃향기가 난다 요즈음 보니 모든 상처는 꽃을 꽃의 빛깔을 닮았다 하다 못해 상처라면 아이들의 여드름마저도 초여름 고마리꽃을...

상처에 대하여 복효근 오래전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썩어 쌓더니 누이의 눈매에선 꽃향기가 난다 요즈음 보니 모든 상처는 꽃을 꽃의 빛깔을 닮았다 하다못해 상처라면 아이들의 여드름마저도 초여름 고마리꽃을...

상처에 대하여 서리가 오기 전에 탱자를 땄다 지금의 학교 뒷담이 예전에는 탱자 울이어서 그 일부분이 남아있었던 것이었다 먼지가 많이 앉은 그것을 물에 한번 씻어냈다 물기가 가시니 노란빛이 그렇게 곱다 나는 그 빛깔을 식상하게도, 아니 탱자에게...